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군에 의해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피살된 것과 관련해 5일 "유엔이 직접 이번 해수부 공무원 총살을 포함한 북한의 코로나 학살을 조사해 그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그 가해자들을 국제 정의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를 이유로 사람을 총살하고 불태우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북한이 유일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북한이 시신 소각을 공식 부인하고 있지만 방역 지침을 거론하며 부유물을 소각했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며 "코로나 방역 지침에 총살과 소각 규정을 두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북한이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국경 침입자 무조건 사살 지시를 내린 건 한미정보당국의 일치된 견해"라며 "국방부도 북중 국경 지역에서 코로나 총살이 자행된 적이 있다는 보고를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경뿐이 아니다. 한 언론에서는 올 봄 북한에서 코로나 집단
끝으로 "한국 정부도 유엔이 코로나 학살 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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