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요트를 구입하러 미국으로 출국한 것을 두고 야권의 비판이 거셉니다.
대다수 국민이 여행 자제는 물론, 일상 속 불편함을 감수하며 정부 지침을 따르는 와중에 고위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건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한 외교부의 수장은 누구입니까? 이제 하다 하다 코로나 방역도 내로남불, '코로남불' 아니냐며 국민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태규 / 국민의당 의원
- "이 시국에 요트 사서 유람 다니겠다며 해외로 출국하는 모습을 보며 국민은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국민은 자유를 모르고, 입이 없어서 침묵하고, 발이 없어서 안 돌아다닌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 교수 본인의 사생활이자 개인의 선택인 만큼 지나친 비판이나 강 장관의 거취까지 거론되는 건 과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편, 전날(4일) "송구하다"고 밝힌 강 장관은 오늘(5일) 취재진과 만나 "이 교수도 굉장히 당황하고 있다"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