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힘들고 지칠 때 '언제나 내 조국 대한민국이 있다'는 용기와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의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애써온 동포들에게서 많은 도움과 교훈을 얻으며 발전해왔다"며 "이제는 조국이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념식이 연기되면서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기념일 의미를 되새겼다.
문 대통령은 "세계 193개국 750만 동포들의 삶은 조국과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며 "머나먼 이국에서 피땀 흘려 번 돈을 독립운동자금으로 보내주셨고, 조국의 경제발전과 민주화, 평화의 길을 함께 걸어주셨다"며 재외동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동포들은 코로나에 맞서 다시 한번 마음을 모아주셨다. 지난 3월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에서부터 유럽,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동포들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모국에 방역물품과 성금을 보내주셨다"며 "세계 곳곳에서 연대와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신 동포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지구촌 어느 한 곳도 보건의료의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