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일 "지금 우리 국민 6명이 북한에 억류됐다"며 "우리는 왜 당당하게 북한에 송환 요청을 못하고 국제사회에 호소하지 못하나"라고 문재인 정부를 질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 권력자들에게 묻는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진 마음의 빚의 백분의 일만큼이라도, 납북자와 국군포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한 적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우리 정부는 실질적인 송환 노력을 한 적이 없다"며 "정상회담 때도, 고위급 접촉 때도 억류자 문제는 언제나 형식적이고 뒷전이었다"고 부연했다.
안 대표는 계속해서 "추 장관 아들 서 일병 구하기를 위해 쏟은 정성의 만분의 일이라도 우리 국민을 구출하고 데려오는데 썼나"라고 추궁했다.
그는 "그렇게 김정은을 여러 번 만났어도 우리 국민 돌려보내 달라는 말,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한 적이 있나"라고도 했다.
안 대표는 재차 "우리 국민을 구출할 능력도, 계획도, 의지도 없는 대통령과 정부라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이 지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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