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스가 일본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로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200자 원고지 한 장 분량의 위로 전문에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에게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루 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외국 지도자의 확진 소식에 공개적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과시할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한동대학교 국제지역학 교수
- "북한은 이른바 탑다운, 정상 간의 담판을 통한 비핵화 방안을 선호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됐으면 하는 그 바람이 그 안에 실려 있다고 판단이 되고요."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시진핑 주석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기 바란다"는 전문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스가 일본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조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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