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개천절을 맞은 3일 "하늘이 열리는 오늘, 코로나19로 닫혔던 우리의 마음도 열리고, 꽉 막혔던 경제도 활짝 열리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늘은 제4352주년 개천절이다. 국조 단군께서 나라를 세우신 자랑스러운 겨레의 생일이며 반만년 역사의 처음을 기억하고,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정신을 되새기는 날"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우리 민족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늘이 열리는' 오늘을 기념해왔다"면서 "어려운 순간일수록 더욱 더 '하늘의 뜻을 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일제의 억압과 수탈을 견디고 광복을 이뤄내는 순간에도,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과 민주화를 이뤄내는 순간에도 우리 민족은 단군의 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 승리했다"며 "우리 민족의 저력을 믿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며 이치에 따라 세상을 움직이는 '개천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하나 되어 힘을 모
정 총리는 아울러 "정부는 지난 반만년 이어온 역사를 기억하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열어갈 새로운 대한민국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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