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거짓 해명 논란에 대해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한마디로 추(秋)안무치"라고 작심비판을 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 때 "추 장관은 자신에 대한 모든 의혹제기가 거짓이었다며 형사고발을 운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나"라며 "추 장관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우겼지만, 검찰 수사 결과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휴가 담당 대위 전화번호를 줬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동아일보의 지난달 28일자 단독보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추 장관이 2017년 6월14일과 21일 최씨와 나눈 메시지 내용을 파악했다. 추 장관은 21일 메시지를 통해 서씨가 근무하던 부대를 총괄하던 미2사단 지역대의 지원장교 김모 대위의 휴대전화 번호를 최 씨에게 먼저 전달한 뒤 "아들이랑 연락 취해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는 작년 12월 국회 인사청문회부터 최근까지 "휴가 연장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추 장관의 발언과 궤를 달리하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추 장관이 고 김홍영 검사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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