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해 '월북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29일 "해수부 공무원이 아쿠아맨이냐"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군이 감청 결과 해수부 공무원의 월북 시도가 확실하다고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그럼 북한군이 해수부 공무원을 총살하고 소훼하라고 명령한 것도 감청했을 텐데 가만히 지켜본 것이냐"며 "우리 군은 감청까지 해놓고 왜 손 놓고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 공무원이)직선 거리 20km의 가을 밤바다를 맨몸 수영으로 건너려고 하다니"라며 "게다가 (이 공무원은) 월북임을 알리는 신분증도 놓고 갔다는 것이 상식적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구 앞에서 살려고 다급하게 월북 의사를 밝혔을 수는 있겠지만 그가 아쿠아맨일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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