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종선선언을 했으면 (공무원 피살이라는)불행한 사태도 없었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욕설 문자 사과나 하라"고 일갈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허황된 종전선언 타령 말고 욕설 문자 사과부터 하라"며 28일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사살 후 시신훼손 사건이 종전선언을 안 해서 생긴 거라니, 종전선언이 무엇인지는 알고나 있나"라며 "종전선언은 고사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인한 9·19 남북군사합의서라도 북이 제대로 지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사건은 표류 중인 비무장 민간인을 북한군이 무참히 사살하고 불태운 만행"이라며 "대한민국 민간인을 바이러스 취급한 것이다"라며 일반적인 남북의 군사적 대치 상황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지 분간 못하는 그 성격 때문에 입에 담지 못할 육두문자가 나오는 거다. 허황된 종전선언 타령 말고 5선 의원의 막말 욕설부터 사과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야당이 지금은 (종전선언 결의안을 논의할)때
그는 "2018년 이맘때 가을부터 겨울까지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결국 무산됐다"며 "그러나 그때 (종전선언이)이뤄졌다면 오늘 불행한 사태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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