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진보 논객인 소설가 황석영 씨가 진보진영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을 수행 중인 황 씨는 수도 아스타나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정권을 좌파정권이라고 하지만 이라크 파병과 한미 FTA 체결 등의 정책을 보면 좌파 정권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중도론자로 규정한 황 씨는 "한국의 진보정당이라는 민노당도 비정규직 문제나 외국인 근로자 문제까지는 못 나가고 그저 노동조합 정도에서 멈춰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씨는 이어 현 정치 구도에 대해 "영호남 토착인 한나라당, 민주당으로
황씨는 또 "내년 상반기까지 대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현 정부에서 해결하기 어렵다고 본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가 고비"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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