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주재 북한 공사 출신인 태영호 의원(국민의힘)은 북한이 한국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사살한 사건에 대해 "Korean Lives Matter!(대한민국 국민 생명은 소중하다)를 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6일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 제1차회의에서 우리 국민이 죽었는데 북한을 변호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태 의원은 격앙된 목소리로 "대통령도 탄핵한 이런 민주화 시민 의식을 가진 국민들이 왜 국민이 북한 총구 앞에서 죽었는데 Korean Lives Matter! 운동을 안 하느냐"며 "우리는 왜 이런 북한 앞에 나약하고, 왜 이렇게 우리는 약하냐"고 지적했다. 'Korean Lives Matter!' 구호는 미국에서 최근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에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은 소중하다) 인권운동을 빗댄 것이다.
태 의원은 "그가 북한군 총구 앞에서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그 순간에도 대한민국
[장용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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