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5분 분량의 기념사에는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 행사에서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의전용이 아닌 전술지휘 차량을 타고 입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군의 우리 국민 총격 살해를 의식한 듯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립니다."」
15분가량 기념사에서 피격 사건 관련해 북한을 언급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고, 대신 서욱 국방장관이 북한에 강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서 욱 / 국방부 장관
-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추겠습니다. 만약 북한이 이를 위협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국군의 날이 추석연휴여서 앞당겨진 이번 기념식은 최초로 특수전사령부에서 개최된 가운데 문 대통령은 후배 특전사의 낙하 시범과 첨단 무기 체계에 신뢰를 보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우리 국민 피살 사건 공개 이후 밤사이 기념사를 일부 수정했지만, 북측의 사과 전통문과 관계없이 애초부터 북한의 언급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문대통령 #국군의날 #단호한대응 #특수전사령부 #최중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