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우리 국민 총격 살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북한 당국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 국민을 총격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것에 대해 '충격적이다' '용납될 수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군에 경계태세 강화와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한 만반의 태세를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에 대한 보고 일지도 공개했는데, 첫 보고는 실종 신고 다음날인 22일 저녁 6시 36분에 첩보 형식의 서면으로 이뤄졌습니다.
이후 북한군의 사살과 시신훼손 첩보 신빙성이 높아지면서 문 대통령은 23일 아침 8시 30분부터 9시까지 대면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4일 아침 9시 비서실장에게 다시 한 번 사실 관계를 확인하면서 NSC 소집과 대국민 발표가 이뤄졌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앞으로 남북관계 영향에 대해서는 "남북관계는 아직 견지 돼야 하고, 9.19 군사합의 세부항목의 위반도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북한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기 때문에 상응 조치를 보면서 남북관계의 작은 불씨라도 살리려는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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