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정평가 3주연속 50%대…40대 3.3%P↓, 통신비 제외 영향?

↑ [사진 출처 =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3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상에서 막판에 제외된 40대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에게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2%p 내린 44.2%(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20.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1.7%(잘못하는 편 15.4%, 매우 잘못함 36.3%)로 1.6%p 상승했다. '모름/무응답' 은 0.6%p 증가한 4.2%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에서 지지율이 전주대비 3.3%p 하락하면서 54.4%를 기록했다. 70대 이상(39.3%)과 60대(40.7%) 지지율 역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2.4%), 광주·전라(65.8%)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선 3.1%p 올라 48.9%를 기록했다.
직업별로 농림어업(38.3%)과 무직(39.1%), 가정주부(36.3%)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학생 지지율은 45.2%로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34.6%)과 국민의힘(28.2%)의 지지율 격차는 6.4%p로 민주당이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약보합세 보이며 0.6%p 하락. PK(5.0%p↑)·경기인천(3.0%p↑), 30대(6.7%p↑), 진보층(5.5%p↑), 사무직(4.0%p↑)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TK(13.0%p↓)·충청권(5.4%p↓), 70대 이상(6.8%p↓)·60대(3.6%p↓), 농림어업(8.8%p↓)·자영업(4.2%p↓)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2주 연속 30%대 밑돌아 광주·전라(4.8%p↑), 70대 이상(6.3%p↑)·60대(3.7%p↑), 이념성향에서 잘모름(3.4%p↑), 농림어업(6.7%p↑)·무직(6.3%p↑)에서 올랐고, PK(3.7%p↓), 20대(8.3%p↓)·30대(4.3%p↓), 보수층(5.6%↓), 학생(5.5%p↓)·가정주부(5.0%p↓)에서 하락했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