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정세균 총리가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요.
정 총리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주례회동도 가져 우려가 컸는데, 다행히 정 총리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9시 이화여대에서 열린 그린 금융 콘퍼런스에 참석한 데 이어, 10시엔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국무회의에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기후변화 위기와 미래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어떻게 이뤄나갈지 좋은 통찰을 얻으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국무총리실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정 총리는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자택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직원은 민정실 소속 국장으로 국회 담당 업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총리실은 정 총리는 지난주에 해당 국장을 만난 적이 없지만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후에 열릴 예정이던 정 총리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의 만찬도 취소됐습니다.
정 총리가 어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왔지만,
청와대는 정 총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밀접 접촉을 하지 않아 문 대통령이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무총리실은 오후 6시 반쯤 정 총리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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