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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성수 2작전사령관, 남영민 육군참모총장,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안준석 지상작전사령관 |
국방부는 21일 연합사 부사령관에 김승겸(57·육사42기) 육군참모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 안준석(56·육사43기)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제2작전사령관에 김정수(57·육사42기) 지작사 참모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특히 남영신 육참총장 내정자가 학군 출신인 점을 강조하면서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하여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3사단장, 특수전사령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등을 지낸 남 내정자는 야전작전 및 교육훈련 분야 전문가로서, 탁월한 작전지휘역량과 조직관리능력을 구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학군 출신 육군총장은 1948년 육군 창설 이후 72년 만에 처음이다. 또한 1969년 첫 육사 출신 총장이 배출된 이후 51년 만의 비육사 출신 총장이다. 육사 출신은 제19대 서종철 대장부터 제48대 서욱 대장까지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총장직을 독식해 왔다. 남 내정자는 서욱 국방부장관(육사 41기)과 임관 동기이기도 하다.
공군 기획관리참모부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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