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조기 전당대회 시기상 안 맞아"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당 쇄신 안으로 떠오르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 지금 경제살리기에 온 국민이 노력하는데 당이 당권을 놓고 다투는 것을 보이는 것이 시기적으로 맞느냐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고 나서 모든 일이 타이밍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 쇄신특위에 전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쇄신특위에서 할 수 있는 전권을 줘야 한다면서도 거기에서 나온 결정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것이 상식에 맞느냐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에 대해서는 김 의원 자신이 외국에 나갔고, 박근혜 전 대표가 거절한 상태여서 좀 힘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해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를 귀국 직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을 갖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박 전 대표 측과 물밑접촉에 대해서는 현재 그런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