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날 제1회 기념식이 오늘(19일)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 '불공정'을 10번이나 언급하며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요구를 절감한다 했고, 방탄소년단은 청년 대표로 깜짝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부터 법정 기념일이 된 청년의 날, 문재인 대통령의 화두는 '공정'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정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공정에 대해 더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청년층의 불공정 문제를 꺼냈습니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문제를 의식한 듯, 병역 비리 근절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습니다. 채용과 교육, 병역, 사회, 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체감돼야 합니다. "
기념식에선 청년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이 데뷔부터 최근 빌보드 싱글차트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까지 경험담을 담담하게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방탄소년단 RM
- "만약 미래의 삶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2020년 저희의 이야기가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청년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방탄소년단 진
- "여러분의 훌륭한 생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보다 더 미래의 청년을 위해, 앞장서 시대의 불빛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19년 뒤 2039년 미래 청년세대에게 공개될 선물을 준비해 역사박물관에 기탁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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