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코로나19 진단 검사 조작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당부에도 추석 귀향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자, "총리를 파세요"라는 표현으로 이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를 조작하기 위해 검사량을 조절한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를 지자체와 민간의료기관 등이 함께 실시하는 만큼 조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검사는) 모두 전국의 지자체별로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60여 곳이 넘는 민간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조작이) 원천적으로 불가합니다. "
이와 관련해 정부는 주말에 코로나19 진단검사량이 줄어드는 현상은 월요일이나 화요일 확진자 숫자에 반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 대규모 귀향이 예상되자, 선조의 지혜를 본받자며 이동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조선왕조실록 등 여러 사료를 확인해 보면 과거 우리 선조들도 홍역이나 천연두와 같은 역병이 돌 때면 명절 차례를 지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총리실이 제작한 만화 "총리를 파세요"에서는 "정 총리가 그랬다"며 "내려오지 말고 두배로 용돈을 보내는 것이 진짜 효도"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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