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부부의 민원실 문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했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18일) "국방부가 검찰 요구에 불응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국방부가 민원실 전화 파일 등의 자료를 제출하라는 검찰 요구에 불응하자 검찰이 압수수색을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6월과 7월 검찰이 요구한 민원처리대장 등의 자료를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추미애 장관 부부가 2017년 6월 민원을 제기했다는 내용이 담긴 국방부 내부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이달 9일에서야 국방부에 민원 전화 기록 및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달 11일 민원 전화 녹음 등이 저장된 자료의
검찰은 자료 요청 나흘 만에 국방부를 압수수색해 직접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2017년 6월 한 달간의 민원실 통화 기록과 통화 녹음을 전부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은 자료를 고의로 파기하거나 은폐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