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6일 당 윤리감찰단 및 국정감사 중인신청 명단에 이상직 의원을 올린 데 대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대규모 정리 해고를 단행한 이스타항공의 창업주다.
심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 때 "이 의원은 약 1000명의 노동자와 가족들이 거리에 나앉게 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입장 하나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스타항공이 어떻게 되든 말든 뒤에 숨어서 이스타항공 매각으로 인한 지분이익만 얻으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될 때도, 605명의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를 통보받을 때도 보이지 않던 집권당이 지금이라도 행동에 나선 것은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상직 의원과 선 긋는 데만 신경 쓸 일이 아니라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이스타 항공의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심 대표는 계속해서 이 의원을 향해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본인 저서 제목인 '공
그는 재차 "그리고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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