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었습니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었는데, 통신비 2만 원 지원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13일)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렸습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과 4차 추경안 처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은 야당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반발이 계속되는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을 강행할지 여부입니다.
이 대표는 앞서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정기국회 추진 과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통신비 문제와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통신비 관련은 이미 당·정 간에 합의해서 결론이 났지 않습니까. 이미 국회로 넘어와 있습니다. 간담회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죠."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승수효과가 없다"고 평가했고, 김경수 경남지사도 "와이파이망 확대 사업에 투자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1일)
- "1조 가까운 돈을 직접 통신사에 주겠다는 건데 이렇게 재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진짜 정신 가지고 한 일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예요."
추석 전 지원금 지급을 위해 오는 18일 본회의 통과를 노리는 정부·여당이 야당의 비판을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더불어민주당 #당정청회의 #최고위 #통신비 #권용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