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대사관은 작년 12월 대사관 영사부에 머물던 탈북자들이 영사부 컴퓨터의 이동식 저장매체(USB)를 야밤에 절도·도주한 뒤 20여 일이 지나서야 이를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말미암은 기밀누출은 없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대사관이 컴퓨터 저장매체를 회수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렸다는 점에서 관련 내용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정부 당국자는 오늘(6일) "베이징에 있는 한국 대사관 영사부에서 보호 중이던 탈북자 3명이 2008년 12월 무단이탈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탈북자들이 이탈하는 과정에 이동식 컴퓨터 저장매체를 갖고 갔으나 대사관의 조치로 후에 회수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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