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2.8%를 기록해 33.7%를 기록한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를 0.9%포인트까지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간 격차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1.5%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8월 2주차 이후 벌어져 4주차에는 10%포인트 차이로 나타났다. 반면 9월 첫째주부터 반등을 시작한 국민의힘은 2주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황제복무 의혹과 관련해 20대와 50대 남성의 민심 이반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 지지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군 입대 이슈와 가장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20대 지지율이 8.9%포인트 상승했고, 학생 지지율 역시 7.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자녀의 군입대를 앞둔 50대 지지율이 11.1%포인트 대폭 하락했다. 또 남성 지지율 역시 8.9%포인트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전주 5.7%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한 7.1%, 정의당은 0.3%포인트 하락한 4.3%, 국민의당은 전주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한 4.2%로 나타났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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