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근 국민적 공분을 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휴가'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이 병역 문제를 이용해서 국민들을 괴롭힌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 장관 아들 논란은) 지금 여러 가지 의혹들이 몇 가지 있으나 다 다음에 확인해보면 근거가 없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어 "근거 없는 사실을 기정사실화 시키고, 왜냐하면 의혹은 보도가 되는데 사실이 확인된 것은 그만큼 보도가 안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재차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수많은 의혹이 쏟아지니까 우리 국민들은 뭔가 있나보다 바라보는데, 확인된 사실은 그만큼 전달이 안 되면서 국민들이 걱정을 한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계속해서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논란에 대해서) 사실이 뭔지 관심이 없다, 막 던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가 자체 조사 결과, 추 장관 부부가 아들의 병가 연장을 위해 군에 민원을 넣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지난 9일 드러났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당시 입수한 국방부 인사복지실의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관련' 문건에는 "병가가 종료되었지만,
추 장관은 아들 서씨의 2차 병가(6월15~23일) 하루 전인 14일 국방부 민원실을 통해 민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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