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늘(8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군 미필자가 많은 야당이 군 내부 사정을 모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에 대한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제기한다"는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별로 말씀드리기 내키지는 않지만, 병무청 자료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중 군 미필자는 민주당은 34명, 국민의힘은 12명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군 미필자 수가 국민의힘의 3배에 가까워 민주당 의석이 176석, 국민의힘 의석이 103석인 것을 고려하더라도 김 의원의 주장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주도적으로 제기한 신원식 의원이 합참 차장을 지낸 육군 중장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장진영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며 "김남국은 국민의힘 파견직이 아닌가"라고 비꼬았습니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공격은 국민의힘당에 군대를 안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군대 갔다 왔으면 이런 주장 못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