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분 폐쇄됐던 국회가 오늘(8일)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청취합니다. 또 국방위, 국토교통위 등 상임위 회의와 각 정당의 정치 일정도 재개됩니다.
애초 국회 내 각종 회의는 이날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방역을 위해 오후로 미뤄졌습니다.
국회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확진자와 1차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국회의원, 직원, 출입 기자에 대한 역학조사, 선별검사 결과가 오늘 오전 중에 나올 것"이라면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회의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국회는 출입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국회 본관 4∼6층, 의원회관 6층, 소통관 2층을 폐쇄했었습니다.
본관과 의원회관의 부분 폐쇄는 이날 오전에 해제됐지만, 기자실이 있는 소통관 2층의 경우 역학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날도 폐쇄됐습니다.
국회는 역학조사와 선별검사 결과를 검토해 재개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두 사람 모두 마스크를 썼고 2분 남짓 짧은 질의응답이었다"며 "검사 결과는 음성이지만,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