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페이스북에 "만일 문재인 대통령이 권 선관위원장을 연임시킨다면 이것은 공정과 정의에 대한 사망 선고"라고 적었다.
안 대표는 "여당이 심판의 거취마저 이런 식으로 처리한다면 선거는 반칙이 판을 쳐도 심판은 보이지 않는, 해보나 마나 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뿌리째 흔드는 반민주적인 처사라는 주장이다.
그는 "선관위원장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정치적 중립"이라며 "대법관에게 선관위원장이라는 영예를 더
이어 권 위원장을 향해 "선배 위원장들이 지켜온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며 "국가 의전서열 5위에 걸맞은 당당한 뒷모습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윤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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