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차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 어려운 국민에게 먼저 지급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7조 원대 규모의 4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차 때와 달리 이번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피해가 큰 계층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청년,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실업자 등 고용 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계층을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대상은 학습지 교사, 방문판매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 노동자와 노래 연습장 등 12개 고위험시설을 포함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7조 원 대 규모의 4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했는데, 1년에 4차례 추경을 편성한 것이 59년 만입니다.
지급 기준과 관련해 불공정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추석연휴 이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떤 분은 ‘집콕’‘방콕’ 추석이라는 용어를 쓰던데요. 그 말씀은 차마 쓰지 못하겠지만, 이번 추석까지 잘 넘겨 코로나를 빨리 진정시키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앞서 정부는 “이동 제한은 검토된바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 대표 발언 이후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고향과 친지 방문 자제 권고를 내렸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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