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오는 7일 취임 이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섭니다.
이 대표는 6일 메시지팀 및 측근 의원들과 연설 원고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번 연설에는 취임 일성인 '통합의 정치'를 실현할 구체적 방안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여야 대표들의 정례 회동을 비롯해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국회 4개 특위(비상경제·균형발전·에너지·저출산)의 조속한 가동 등을 제안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공통된 총선공약이나 비슷한 정강정책을 먼저 입법하자는 '정책협치'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정책협치에서 한발 나아가 정무협치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야 대표들이 자주 만나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자는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연설의 큰 주제로 국난 극복과 민생 회복, 국가 대전환 등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위로하고 정부와 국회가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 대전환 방향으로는 지난달 29일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밝힌 '5대 명령'을 토대로 미래 경제 비전, 함께 잘 사는 나라, 평화 국가 등의 청사진을 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기국회 주요 입법 방향은 민생, 개혁 과제 등 크게 2가지 틀로 나눠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개혁 과제와 관련해선 상법과
이 대표는 정치권과 국민의 소통도 강조할 예정입니다.
당 관계자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 및 정치 지도자들이 국민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라며 "전체 연설문의 톤도 그렇게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