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군의 최고 조종사로 구성된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오는 10월 에어쇼를 앞두고 비행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만든 토종 항공기를 타고 세계 처음으로 8대 팀 비행을 시도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8대가 활짝 날개를 편 새처럼 활주로에 나타납니다.
열기를 내뿜으며 활주로를 달리다 이내 하늘로 솟구칩니다.
3조로 각각 올라간 8대의 비행기가 갈매기 모양으로 하나가 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조종사로 구성된 블랙이글스팀입니다.
2m의 아슬아슬한 간격으로 곡예비행을 하며 팀워크를 자랑하는 블랙이글스.
앞서가는 비행기 주변을 나사가 돌 듯 비행하는 모습은 아찔하기까지 합니다.
훈련 막바지.
1대씩 차례로 이탈하면서 활주로에 안착합니다.
▶ 인터뷰 : 이철희 / 공군 특수비행팀 팀장
- "모든 항공기가 혼연일체가 돼서 하나의 기동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때로는 2기, 때로는 4기, 6기로 흩어지기는 하지만 다시 뭉쳐서는 하나의 항공기처럼 보일 수 있는 것은 기량과 조종사들의 팀워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7년 10월 이후 항공기가 노후화되면서 활동을 접은 블랙이글스는 T-50이라는 토종 항공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다만, 팀 이름에 걸맞는 독수리 그림의 외
고난도 팀 비행을 하는 만큼 8명의 조종사는 똘똘 뭉친 의리의 사나이들.
"블랙이글스 팀웍"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국내 첫 토종 비행기의 세계 첫 8기 비행은 오는 10월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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