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전공의들이 조속히 현장에 완전 복귀해 코로나19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여당은 의사 측에 백기 투항한 협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고, 야당은 의료현장에 혼란을 준 정부와 여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경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전공의들의 조속한 진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하루빨리 의료인들 모두가 현장으로 복귀해서 환자들을 잘 돌봐주고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의사협회에 백기 투항한 것이라는 일부 지지자들의 비판을 진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의협과의 협상을 주도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 "백기 투항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며 "필수의료 강화, 공공의료 확충의 원칙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공공보건의료기관의 경쟁력 확보를 비롯해 의료인들의 근로조건 개선 등 지원방안 마련에도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로 바쁜 의료현장에 큰 혼란을 준 책임을 정부와 여당이 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 "정부·여당은 코로나19 전쟁의 시기에 이번 사안을 불쑥 꺼내서 최전선에 선 의료진과 내전을 벌였습니다.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전공의협의회가 오는 7일 오후 진료 복귀를 결정할 회의를 열 예정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같은 날 오후 2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공의 복귀 관련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MBN #정세균 총리 #한정애 정책위의장 #황재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