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의료계가 반발하는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원점 재검토 방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의료계 현안을 논의할 특위 구성을 잠정 합의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의료계가 반대하는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적극적으로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우리당의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은 유효합니다. 당정은 의료진과의 협상의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료계 현안을 논의할 특위 설치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의료계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까지 다 포함한 논의를 위해서 국회 내에 특위를…."
그동안 여야 정치권은 지방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번갈아 가며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했습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은 지난 2015년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했다가 실패했고, 더불어민주당도 김성주 의원 주도로 법안 발의에 나섰지만 의료계의 반발에 부딪친 상태입니다.
문제는 여당일 때는 적극적으로 추진에 나섰다가, 야당이 되면 의료계 반발을 앞세워 법안 통과에 소극적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달 26일)
- "코로나 극복 이외에 더이상 중요한 사항이 없습니다. 공공의료대학을 설립하는 자체가 시급한 과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의료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 의료계 주장은 물론 여야 간 입장 차이도 담아내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공공의대 #특위 #김성주 #이정현 #MBN종합뉴스 #선한빛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