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가르기`탓? 文 지지율 다시 부정이 앞서…부정48.7% 긍정47.8%

↑ [사진 출처 =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48.7%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평가를 다시 앞섰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지난주 7주만에 오차범위 내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이후 다시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 한 9월 1주 차(28일~31일)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74주 차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8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47.8%(매우 잘함 28.4%, 잘하는 편 19.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8.7%(잘못하는 편 13.8%, 매우 잘못함 34.9%)로 2.0%p 올랐다. '모름/무응답' 은 0.7%p 내린 3.5%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0.9%p로 오차범위 안이다.
연령대별로 20대(7.1%p↓, 46.1%→39.0%, 부정평가 53.9%), 50대(3.3%p↓, 51.3%→48.0%, 부정평가 49.0%)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70대 이상(4.6%p↑, 40.4%→45.0%, 부정평가 50.1%), 40대(3.1%p↑, 59.6%→62.7%, 부정평가 35.1%)에서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8%p↓, 42.7%→37.9%, 부정평가 59.2%)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보수층(5.7%p↑, 23.3%→29.0%, 부정평가 68.7%)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 [사진 출처 = 리얼미터]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5.7%p로 1주 만에 한 자릿수 차이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지난주 8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2.8%p 내린 37.6%, 국민의힘당은 1.8%p 오른 31.9%, 열린민주당은 1.7%p 오른 5.3%, 정의당은 0.3%p 오른 4.1%, 국민의당은 0.6%p 내린 4.0%, 기본소득당은 0.7%, 시대전환은 0.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8월 4주 차 대비 1.8%p 감소한 13.5%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 마감하며 40% 선 내줬다. 특히 TK(4.1%p↑), 70대 이상(7.5%p↑), 농림어업(8.8%p↑)· 학생(3.7%p↑)에서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서울(7.3%p↓)·충청권(5.3%p↓),여성(5.0%p↓), 50대(6.0%p↓)·60대(6.0%p↓), 진보층(5.3%p↓)·중도층(3.4%p↓), 자영업(5.0%p↓)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국민의힘당은 강보합 양상 보이며 상승 반전을 이뤄냈다. PK(6.6%p↑)·서울(4.0%p↑), 30대(6.6%p↑), 중도층(4.2%p↑), 농림어업(5.5%p↑)·사무직(5.1%p↑)에서는 상승했고, 무직(6.9%p↓)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640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7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