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공의 등 의사가 떠난 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수 아이유가 아이스 조끼를 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언제나 환자 곁을 지키며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간호사분들 곁에는 항상 우리 국민이 있단 사실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즉각 "코로나 시기에 통합 대신 의사·간호사 이간질을 택했다"고 반발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들이 문 정부 의료정책 반대한다고 의사와 간호사 내전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국민 통합해서 코로나와 싸워도 벅찬데 국민들 편가르기를 조장하는 문 대통령에 국민들이 절망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병원은 간호사들만 있으면 문을 닫아야 되고 간호사 없이 의사들만 있는 병원도 존재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이간질이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3류 대통령이 되고 싶냐"고 문 대통령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아이유 팬들은 "아이유가 지난 7월 31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간호협회에 1억원 상당의 아이스조끼 약 4600벌을 기탁했다"면서도 "다만 아이유는 지난 2월 대한의사협회에도 의료진을 위한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디씨인사이드 아이유 갤러리에선 "아이유가 혹여 간호사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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