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3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이충우 기자] |
이날 문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울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13일째 의료계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간호사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업무개시명령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의사들의 복귀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의사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데 그 이상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하여 환자들을 돌보고 국민의 불안을 종식시키는 의료계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진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 부담, 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언제나 환자 곁을 지키며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간호사분들 곁에는 항상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며 "용기 잃지 말고 조금만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최악의 근무환경을 이겨내고 있는 간호사들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간호사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임성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