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정기국회 첫날 열린 상임위에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추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의혹을 적극 반박하는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행정적인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서 씨의 휴가가 논란이 됐습니다.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은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이라고 밝힌 인물이 전화로 휴가 연장을 요청했고, 지역대장이 병가가 아닌 개인 연가로 처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미래통합당 의원
- "서 모 씨가 23일을 휴가를 지내는 동안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이…."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휴가를 갔다는 지적에 정경두 국방장관은 행정 처리가 미흡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일부 행정처리를 정확하게 안 해둔 (부분이….)"
이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장관은 보좌관이 전화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수 / 미래통합당 의원
- "(추 장관 보좌관이) 병가 처리해 줄 수 있느냐 물었다고 신문에 보도가 됐습니다. 보좌관이 이렇게 전화를 한 사실이 맞습니까?"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그런 사실이 있지 않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언급하면 제가 말씀드리는 것도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요."
민주당 의원들은 아픈 병사에 대한 병가를 특혜라고 주장하는 것은 과도한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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