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31일 새로운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변경키로 발표한 가운데,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은 "저는 사실 '위하다'라는 것도 좋겠다 라고 의견을 냈었다"고 말했다.
성일종 통합당 비대위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아닌 '위하다'쪽이 마음에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하다는 국민을 위하다, 미래를 위하다, 약자를 위하다, 또 청년을 위하여 통합된 국민의 모든 힘들을 위해서 하자는 동사의 개념이다"며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서 '위하다'라는 당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자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쪽으로 선택지를 잡았던 것이냐'고 질문하자 성 의원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헌법 가치나 여러 가지 '국민'이 가지는 상징성을 봤을 때 국민의힘이 좋지 않겠나 이런 말들이 있었다"고 했다.
성 의원은 "많은 당 이름을 놓고 비대위에서 전체 의견을 모았을 때 주로 국민의힘이 좀 더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다"며 "헌법 가치나 여러 가지 '국민'이 가지는 상징성을 봤을 때 국민의힘이 좋지 않겠나 이런 말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명 선정 과정에 대해선 "보안 유지, 많은 갑론을박을 감안해 전문가한테
이어 "(김 본부장이) 많은 전문가들하고 의견을 주고받았을 텐데 국민의힘, 한국의당, 위하다 이렇게 세 가지 놓고 (최종) 검토를 했다"고 덧붙였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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