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을 해제하고 업무를 정상화한 국회에서도 의사 파업은 단연 논란이었습니다.
최대집 의사협회장을 극우 난동꾼으로 표현하는 여권 공세에, 야권은 정부 정책은 돌팔이를 만들 뿐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대집 의협 회장의 정치 성향을 문제 삼으며 강경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 정치인과 사진찍고 공동성명 발표하고 이 분은 제가 볼 때는 제2의 전광훈이에요. 의사협회 대표라기보다는 극우 난동꾼에 불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전공의 집단 휴진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1차 투표에서는 파업 지속에 필요한 득표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에서 2차 3차 투표를 통해 파업을 지속하는 쪽으로 의결했다고 해서 저희들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에겐 추진 중인 정책을 일단 무효로 하자고 제안했고, 의사들에겐 복귀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국민들은 코로나가 1차 대유행할 때 여러분들의 헌신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국민들 곁으로 돌아와서 노력해주시면 저희들도 약속 지키겠다고…."
의사 출신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의대 정책으로는 돌팔이만 만들어질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돌팔이들이 판을 치는 국공립병원에 국민들이 무서워서 갈 수 있겠습니까? 지휘관이 장수들 등 뒤에서 짱돌을 던지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
코로나19 재확산에 의사 파업이 길어지면서 국민의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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