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29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어제(28일)로 끝나고 이제 유권자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어젯밤 자정까지 총력전을 펼치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는 이번 재보선 승패의 상징적 선거구인 인천 부평을에 남아 있는 화력을 모두 쏟아부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희태 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조를 나눠 밤늦게까지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이재훈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훈 후보는 GM대우를 살리기 위해 결국 여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훈 / 부평을 한나라당 후보
- "주어진 시간 내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동안 경제 살리라는 격려의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내일(29일) 심판을 기다리는 차분한 자세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
반면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한명숙 상임고문 등 '간판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홍영표 후보는 MB정권 심판을 위해 제1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부평을 민주당 후보
- "힘들고 어려웠던 13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저는 내일(29일) 저녁까지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승리의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절박함 탓인지 막판 옥에 티도 있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박윤배 부평구청장이 주민들과 식사 자리를 가진 것과 관련해 관권·금권선거 공방을 벌이며 상대 후보를 깎아내렸습니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소속 의원들이 대거 경주에 내려가 이채관 후보를 지원사격했습니다.
국회의원 5명을 뽑는 이번 재보선은 모든 선거구에서 박빙의 대결을 보
오늘(29일) 재보선 투표는 전국 16곳에서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치러지고 자정쯤이면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