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31일 당무를 개시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선별 민생지원 패키지' 속도전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 극복이라는 첫 과제를 맞아 위기대응 능력을 입증하고, 당내 리더십을 공고히 뿌리내리겠다는 포석이다.
이 대표 측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르면 내달 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과 함께 당정협의를 열어 코로나19 방역 및 종합 민생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당정 간 공감대가 형성되면 지체 없이 정책을 발표하고, 9월 말 추석 연휴 전에 시행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방침이다. 취임 직후 이처럼 신속한 움직임에 나선 배경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함께 총선 전에 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재정 여력의 효율적 분배를 위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 선별 지급을 해
또한 4차 추경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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