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남북 경협 테마주'로 분류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이해 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어제(30일) 제기됐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 목록을 보면 김 의원은 5월 30일을 기준으로 1억3천730만8천 원어치의 현대로템 주식 8천718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철도 차량·신호시스템 등을 만드는 회사로, 증시에서는 '남북 철도연결 테마주'로 분류됩니다. 실적과 관계 없이 남북관계 호전·악화에 따라 주가
일부에서는 김 의원이 외통위원으로서 정부의 북한 관련 정책을 먼저 보고받고, 정책에 영향력을 끼치는 입장인 만큼 남북 경협 테마주를 보유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홍걸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되기 한참 전에 매입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