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통합당 쇄신에 동의한다"며 "이를 돕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1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김 위원장에 "김 위원장이 추진하는 통합당 쇄신에 동의한다"며 "도와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 대표도 잘해달라"고 회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은 내달 1일 오전 이 대표 취임 인사차 정식으로 만난다.
악연에 가까웠던 전임 이해찬 대표와 김 위원장의 사이를 고려할 때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의 관계는 이례적이다.
이를 두고 이낙연 대표와 김 위원장이 지난 17대 국회서 당 지도부로 손발을 맞췄기에 협치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신뢰 관계와 상관없이 이 대표에 대한 야당의 공
이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여권 대선주자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지난 30일 "새로 취임한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대통령께 4차 추경과 2차 재난지원금이 편성될 수 있도록 건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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