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지도부 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곧바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무실장에 김영배 의원을 임명하며 한층 강화된 당정청 협력을 예고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임 최고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온라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첫 당부는 국난극복위원회 확대개편을 비롯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추석 이전에 실행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에 당정청 회의를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 비서실 인선도 마무리했습니다.
비서실장에는 제주의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은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 김영배 의원, 메시지실장에는 박래용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임명했습니다.
특히 현역 의원을 정무실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인데, 이 대표는 당정청 삼각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 대표 당선 직후 "대표 전화를 최우선으로 받겠다"며, "당정청 팀워크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구성된 민주당 신임 지도부에도 친문 표심을 등에 업은 김종민, 신동근 의원 등이 다수 포진하면서 당청관계에서 '원팀'을 강조하는 목소리는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내일(31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는 이 대표는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최고위원들과 첫 만남을 갖고 당 운영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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