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출신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파업에 나선 의사 집단을 향해 "박정희, 전두환 군사파쇼독재정권 치하였다면 파업 생각도 못했을 사람들이 민주화되고 나니 민주정권을 파쇼라고 떠든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파쇼적 사고를 가진 극우파가 이런 말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그러면 문재인 정권이 자기들이 추구하는 파쇼정권이라는 건데 찬양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신 의원은 "백주대낮에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 광화문에서 대통령을 마음껏 욕하고 비난해도 되는 자유가 있는 세상을 우리가 싸워 만들었는데, 오히려 파쇼를
앞서 지난 26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긴급 간담회에서 "나라가 경찰국가인지 파쇼 독재국가인지 모를 정도로 탄압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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