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2년 임기를 끝으로 30여년의 정치 인생을 마무리 한다.
이 대표는 전임 추미애 대표에 이어 두번째로 임기를 채운 당대표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 대표는 재임 기간 고도의 정치 감각으로 안정적으로 당을 관리, 180석의 총선 압승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측근들이 대거 탈락했지만 끝까지 '시스템 공천'을 관철한 것도 그의 공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 관계자는 26일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해 제대로 부각되지 못하고 있지만, 당을 큰 잡음 없이 이끌며 180석을 석권한 것은 대단한 공적"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낸 이 대표는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깊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한 당·청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당내 소수의견에 귀기울이지 않아 당청 관계가 수직적으로 굳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여의도에서 만
그는 퇴임 후 당분간은 별다른 계획 없이 세종시와 여의도 사무실을 오가며 자서전 집필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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