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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
어제(25일) 출간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 책 만드는 데 비용 달랑 500만 원 들었다"며 조국 백서 제작을 위해 모금한 3억원의 용처를 캐물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조국흑서 첫날에 5000부 다 팔렸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대담료 각각 100만원씩(들었다)"며 "대담 후 식사대는 필자들이 돌아가면서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책 한 권 쓰는데 뭔 돈이 그렇게 많이 드느냐. '조국백서'팀은 3억의 돈이 대체 어디에 쓰였는지, 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완전 사기다. 어휴, 저 인간들 나라 곡간도 저런 식으로 털어먹고 있겠지?"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조국백서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8일 백서의 출간 계획을 밝힌고 제작 후원금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모금에는 9330명이 참여해 후원 홈페이지 개설 나흘 만에 목표액인 3억원을 모았습니다. 김민웅 경희대 교수가 추진위원장을,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행위원장을 맡았습니
반면 조국백서와 대조해 조국흑서라 불리는 '한반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자로 돌아선 진보지식인 5명이 펴낸 대담집입니다. 진 전 교수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인 권경애 변호사,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회계사, 기생충 전문가 서민 단국대 교수,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