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지적한 김원웅 광복회 회장에 대해 "어이없는 사람이 광복회장이 되니 나라가 이젠 산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좌파 진영에서 가장 배격하는 인물은 친일보다 그들이 말하는 소위 5공(제5공화국) 부역자들"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5공 부역자 출신이 출신을 숨기기 위해 카멜레온 행각으로 문재인 정권에 빌붙어 연명해보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참 딱하게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애국가에 무슨 친일 요소가 있고 가사 어느 부분에 친일 요소가 있는지 되물어 보고 싶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을 열광케 하고 있는 트로트 열풍도 원류가 엔카라고 금지해야 한다고 왜 주장하지는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예술에도 잘못된 역사 인식을 주입하는 자칭 광복회장을 보면서 이젠 광복회도 이상한 단체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기우마저 드는 광복 75주년"이라며 "깜도 안 되는 집단들이 나라를 통째로 허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원웅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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