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15일제주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축사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
원 지사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서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언론 주목과 박수소리에 굶주려 있는 거 같은데 그게 오히려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국민의 지지를 모으는 데 걸림돌이 된다"며 "오죽하면 가족들까지 말리고 신고하고 그러겠냐"고 밝혔다.
다만 원 지사는 통합당과 광복절 집회를 연관 짓는 것에 대해선 '정치 공세'란 입장이다. 그는 "당이 (주최)한 집회도 아니고 당에서 참석을 하라고 한 것도 아닌데, 책임 공방을 자꾸 벌이는 건 정치공세라 생각한다"며 "집회 책임이 있다 없다를 떠나서 통합당이 정부 당국보다도 오히려 국민의 생명과 방역을 중시한다는 걸 강조하고 모범으로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교회 이름이 사랑제일교회던데 국민에 대한 사랑이 있으면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는 게 사랑"이라며 "이게 무슨 사랑이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기 살기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데 뭐 하는 거냐"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나아가 "전광훈 목사도 그렇고 김원웅 광복회장도 그렇고 공적인
[이희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