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친 문재인)계인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친일파여도 공과를 인정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얘기하는 공과는, 정말 공과 과를 공정하게 바로 보자는 것이 아닌, 과는 덮어주고 공은 인정하자는 말로밖에 안 들린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의원은 오늘(20일) 자신의 SNS에 "집 두 채만 있어도 사퇴하라는 시절이다. 미투로 폐가망신(패가망신)되는 세상이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세상이 그만큼 바꼈는데 통합당이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한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과 안익태 작곡가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민족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회장은 "친일·반민족 인사 69명이 지금 국립현충원에 안장돼 있다"며 친일·반민족 인사에 대한 파묘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모든 것에는 공과가 있고, 우리가 애국가를 부른지도 수십년인데, 그럼 여태까지 초등학
황 의원은 이틀 전에도 자신의 SNS에 "공산주의자가 그 공이 인정되어 국립묘지에 안장된 사례가 있느냐"며 "국립묘지에는 시비 없는 확실한 분들만 모시자"고 응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